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지원 한상범)는 제20회 불교인권상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김철관 회장을 선정했고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오후 4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개최한다고 11월14일 밝혔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 11월11일 불교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심사위원장 법산스님’과 ‘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을 비롯한 불교인권상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불교인권상 수상자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김철관 회장을 제20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불교인권위원회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사회단체추천과 위원들의 추천으로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김철관, 도법스님, 월주스님, 문재인 국회의원, 나꼼수 등이 후보자에 올랐다.

불교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최종 심사결과 거대보수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 약자, 차별해소와 용산참사, 철도파업, 밀양송전탑, 세월호참사 등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문제점을 보도하는 등의 공적이 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김철관’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뉴스와 기사는 카메라의 앵글과 같아서, 자칫 ‘알리고 싶은 것’만 알리고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며 “때문에 사건의 전체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뉴스소비자인 국민은 뉴스를 보고 있으면서도 알권리를 박탈당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회는 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김철관은 언론현업단체장임에도 불구하고 사건현장에서 기사를 직접 쓰고 시론을 통해 꾸준히 사회의 문제점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뉴스의 본질을 지켜내고 국민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소외된 이웃의 인권문제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은 오는 11월2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는 ‘불교인권위원회 창립 24주년 법회 및 제20회 불교인권상 시상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역대 수상자들의 인권 활동에 비하면 저의 활동은 일천하기 짝이 없다”며 “다만 틈틈이 시간을 쪼개 인터넷언론인으로서 소외계층, 약자, 노동자, 농민 등을 대변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관 회장은 또 “올해 연이어 발생한 세월호 참사, 판교 참사 등을 보면서 유족들의 입장에서 참담한 생각이 들어 글로 표현했다”며 “이번 상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차별 받은 약자 소외계층의 인권을 위해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은 인터넷신문 대자보 발행인은 “김철관 기자는 지난 16년간 인터넷언론인으로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묵묵히 취재 일선에서 ‘25시 취재기자’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방면에 걸쳐 수많은 기사를 취재, 보도했다”며 “멈추지 않을 그의 취재본능에 불교인권상은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제20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고 배재대학교에서 이학 박사를 받았다. 배재대 예술대학 공연영상학부와 김소월대학 사진영상디자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공공미디어연구소 감사, 바른지역언론연대 연대사업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인천뉴스 전문기자,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기자, 데일리코리아 대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겸 기자뉴스 발행인 등 왕성한 언론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불교인권상 역대 수상자(불교인권위원회 1990년 11월20일 창립)
○ 1992년  제 1회 박정기(박종철 열사 부친)
○ 1993년  제 2회 윤석양 이병(군 양심선언자)
○ 1994년  제 3회 정해숙(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 1995년  제 4회 미군범죄근절을위한운동본부(단체)
○ 1996년  제 5회 김창환(전국지하철협회 의장)
○ 1997년, 1998년, 1999년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시상식 없었음 
○ 2000년  제 6회 라창순(범민련 고문), 이성호(부산연합 의장)
○ 2001년  제 7회 박정숙, 김선분(통일인사 공동수상)
○ 2002년  제 8회 차수련(보건의료노조위원장)
○ 2003년  제 9회 단병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무암마르 알 카다피
○ 2004년 제 10회 정수일(전 단국대학교 교수, 무하마드 깐슈), 허원근(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군의문사) 
○ 2005년 제 11회 김지태(미군기지확장반대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
○ 2006년 제 12회 신보라(한국불교대학생연합회 회장)
○ 2007년 제 13회 박석운(한국진보연대 대표)
○ 2008년 제 14회 각현스님(연꽃마을 이사장)
○ 2009년 제 15회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상재(전국언론 노동조합위원장)
○ 2010년 제 16회 반도체노동자들의 인권지킴이‘반올림’
○ 2011년 제 17회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미셸 카투이라(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
○ 2012년 제 18회 일본산 묘법사(반전평화운동)
○ 2013년 제 19회 밀양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 2014년 제 20회 김철관(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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