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11월1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민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고 오는 11월19일 0시를 기해 정부조직법이 발효됨에 따라 바뀌는 행정안전부 차관에 정재근 행정 전문가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재근 차관 내정자는 지난 1982년 행정고시 26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래 충남의 일선 시군에서 부터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지방재정세제국장,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실장 등 지방과 중앙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행정 전문가이다.

이와 같이 행정의 최일선 시군부터 중앙의 고위직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경험한 정무직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정 차관은 평소 직원과의 화합과 조화를 강조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조직에서 같이 근무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정도로 직원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또 최근 세월호 사고 때는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가족지원을 위한 범부처간 정책을 총괄하며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업무에 있어서는 강력한 추진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공무원문예대전에 ‘인문학적 삶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출품해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학에 조예가 깊고 12월에는 시인으로 등단이 예정돼 있는 등 평소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행정을 강조해 왔다.

앞으로 정 차관은 지방자치와 정부혁신의 주무부처로서 행정자치부의 위상과 역할을 조속히 정립하고 정부3.0과 지방규제개혁 등 당면 국정과제를 추진해야하는 쉽지않은 과제를 풍부한 지방의 경험과 업무 조정력을 바탕으로 잘 헤쳐나 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인 최형심 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정재근(鄭在根, 61년생) 행정자치부 차관 프로필
○ 출생지 : 충남 논산

○ 학력
  - 1979년 대전고 졸업
  - 1983년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 2001년 미국 미시간대 도시계획학과 석사
  - 2006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 2013년 대전대학교 행정학 박사

○ 경력사항
  -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 2013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 2011년 12월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 2011년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 2010년 주 독일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 2008년 행정안전부 대변인
  - 2006년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 상훈
  - 2009년 홍조근정훈장
  - 2003년 근정포장
  - 1994년 국무총리표창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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