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차관 내정자는 지난 1982년 행정고시 26회에 최연소로 합격한 이래 충남의 일선 시군에서 부터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지방재정세제국장,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실장 등 지방과 중앙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행정 전문가이다.
이와 같이 행정의 최일선 시군부터 중앙의 고위직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경험한 정무직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정 차관은 평소 직원과의 화합과 조화를 강조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로 조직에서 같이 근무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정도로 직원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또 최근 세월호 사고 때는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가족지원을 위한 범부처간 정책을 총괄하며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업무에 있어서는 강력한 추진력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공무원문예대전에 ‘인문학적 삶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출품해 동상을 수상할 정도로 문학에 조예가 깊고 12월에는 시인으로 등단이 예정돼 있는 등 평소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행정을 강조해 왔다.
앞으로 정 차관은 지방자치와 정부혁신의 주무부처로서 행정자치부의 위상과 역할을 조속히 정립하고 정부3.0과 지방규제개혁 등 당면 국정과제를 추진해야하는 쉽지않은 과제를 풍부한 지방의 경험과 업무 조정력을 바탕으로 잘 헤쳐나 갈 것으로 기대된다.
부인 최형심 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정재근(鄭在根, 61년생) 행정자치부 차관 프로필
○ 출생지 : 충남 논산
○ 학력
- 1979년 대전고 졸업
- 1983년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 2001년 미국 미시간대 도시계획학과 석사
- 2006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 2013년 대전대학교 행정학 박사
○ 경력사항
-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 2013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
- 2011년 12월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 2011년 7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 2010년 주 독일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 2008년 행정안전부 대변인
- 2006년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 상훈
- 2009년 홍조근정훈장
- 2003년 근정포장
- 1994년 국무총리표창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