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민선6기 핵심 추진 과제인 ‘인천중심의 교통개선프로젝트’와 정부3.0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첨단교통정보시스템(지능형교통체계)’을 구축한다고 11월24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교통수단 및 교통시설에 전자·제어 및 통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교통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운영 및 관리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번 ‘빅데이터 기반 첨단교통정보시스템’ 개선프로젝트는 2016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빅데이터 기반 교통관제시스템 구축, 2단계는 스마트 교통제어서비스 및 지능형주차안내 시스템 구축, 3단계는 인천중심 육·해·공 광역교통망 연계시스템 구축 등으로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도로증가율(연평균 2.09%) 대비 교통량의 가속증가(차량증가율 6.15%)와 도로관련 시설용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교통문제해결에 어려움에 처해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을 중심으로 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사물통신을 기반으로 한 첨단교통정보시스템(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다음 달부터 진행될 1단계 사업은 국비를 포함한 6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기반 교통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인프라를 7개월간 구축한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될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7억여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스마트 교통제어서비스 및 지능형주차안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교통기반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첨단 신호제어기법인 주기식, 감응식, 예측식 등을 시 전역에 확산·구축하고 각종 대규모 공사로 인한 주변 교통 혼잡도를 측정해 신호운영변화, 공사장주변 교통대책 보완 등 교통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2016년에 추진될 3단계 사업은 더 스마트한 생활 밀착형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시가 추구하는 인천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육·해·공 광역교통망 연계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교통기획과 교통정보팀 이홍연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및 사물지능통신망을 구축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해 없는 선진그린교통 인천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