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한국정책포럼 회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이 지난 12월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층 예인홀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2015년도 회장으로 연임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임 감사였던 안승준 박사와 정윤헌 박사가 차기 감사로 또 연임됐다. 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모두 내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이재은 회장은 “통일된 선진복지 국가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으고 창립한 것이 내년 2월19일이면 만 15년이 된다”며 “지난 1998년 4월10일 제1차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새 천년인 2000년 2월19일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 6차례의 정책토론회와 4차에 걸친 준비모임, 5차례에 걸친 집행위원회, 2차례의 창립준비 실무위원회를 포함하면 총 17회의 정책토론회 및 준비회의 등을 통해 국가와 민족의 천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발기문을 작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창립 이후 지금까지 15년의 세월동안 한국정책포럼은 창립 초기의 순수한 뜻을 간직하고 건실하게 유지해 오고 있는데 이는 통일 한국을 대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학자와 실무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김형렬 초대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수많은 회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며 “훌륭하신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와 240여분의 평생회원님들, 600여 분의 회원님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정책포럼은 이재은 회장이 취임 후 2014년 창립 이념을 지켜나가고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지난 2월에는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제58차 정책토론회를, 3월에는 서울 평창동 희망제작소에서 안전사회 건설을 주제로 제59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제60차 정책토론회로 4월16일에 발생한 국가 초대형 재난인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국민 안전과 재난관리를 주제로 한 국내 정책토론회와 제주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한-중 재난관리 학술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어 지난 10월9일과 10일에는 포르투갈에서 국제위기관리학회와 공동으로 제61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서울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준비해 온 ‘신수도권 시대의 정부 세종청사 이전과 국정관리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지난 10월24일에 100여명의 사회자, 발표자, 토론자가 참여하는 제62차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국정관리의 틀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이재은 회장은 “내년에는 한국정책포럼이 다양한 학술단체 및 기관들과 함께 국가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토론하기 위한 담론의 장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정책 분야별 학회 및 연구소, 기관들과 공동으로 국내 학술 및 정책토론회도 추진하고 세월호 참사로 중단했던 해외 정책 탐방도 추진하는 한편, 국제학술단체 및 기관들과 공동으로 해외에서 학술 및 정책 세미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015년을 각종 나눔과 봉사 사업을 통해 국민 행복 시대를 여는 한국정책포럼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관리 제도도 체계화해 회원님들의 회비 납부율을 높이고 임원의 포럼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도입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국가 정책 혁신의 새로운 과제와 전망’이란 제목의 ‘제63차 정책토론회’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혜선 한국정책포럼 복지정책위원장(강원대 교수)이 ‘노인 학대와 중독’, 유현정 한국정책포럼 소비자정책위원장(충북대 교수)이 ‘소비자 정책의 방향’, 양기근 한국정책포럼 부회장(원광대 교수)이 ‘대규모 재난 대응 및 관리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 : 철도와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김도형 한국정책포럼 국제협력위원장(텍사스주립대 교수)이 ‘Global Health Policy: Challenges and Opportunities’란 제목의 주제발표도 있었다.

또 이날 행사 중 오후 2시30분부터는 ‘국가정책 혁신의 과제와 전망’이란 제목의 라운드 테이블도 개최됐다. 

이 행사는 김성희 한국정책포럼 수석부회장을 좌장으로 김한 한국정책포럼 부회장(미륭텔레콤 대표), 박근수 한국정책포럼 부회장(배재대 교수), 신원부 한국정책포럼 기획위원장(한국안전연구원 원장), 윤성규 한국정책포럼 홍보위원장(세이프투데이 대표), 이병걸 한국정책포럼 안전정책위원장(안산시민회 이사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 이재은 한국정책포럼 회장 프로필
현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현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 대표
현 국제위기관리학회(ISCEM) 공동회장
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현 희망제작소 재난안전연구소 소장
현 국가정보원 정책자문위원
현 이재민사랑본부 상임이사
전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2009-2011)
전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2007-2009)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자문위원(2004-2006)
전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 정책자문위원(2009-2012)
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재난재해특별위원회 민간위원(2011-2012)
-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방방재청, 서울특별시,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등 자문 및 심의위원 등
- 학술 논문: 123편, 공저 및 단독저서: 14권 등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