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30개 정신보건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6곳에서 소화기 미설치 등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12월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정신요양시설 10곳, 정신질환자 사회복귀시설 17곳, 공동생활가정 3곳 등 총 30곳의 정신보건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17일부터 12월5일까지 도와 시·군,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실시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폭설, 제설, 동파, 난방관리, 화재(가스·전기·소방), 재난대응, 보험가입 여부, 환자 건강관리 대책 등이다.

점검 결과 24개 시설에서는 안전진단이 내려졌으나 정신요양시설 1곳과 사회복귀시설 5곳 등 6곳에서는 자동확산 소화기 미설치, 책임보험 가입기간 도래 등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점이 지적된 6개 시설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 했다”면서 “앞으로도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설, 한파 등에 대비해 제설, 난방관리, 화재에 대비하는 등 총체적 안전점검을 강화해 가족의 보호가 어려운 만성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요양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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