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가 빈발하는 경북도내 해수욕장, 하천, 계곡 등 피서지 47개소에 1056명의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6월25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민간구조대원, 의용소방대원, 대학에서 응급구조 및 소방안전관리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등 순수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물놀이 사고자 등을 직접 구조하는 수난구조요원과 물놀이 사고 예방 및 안전을 지도하는 수변안전요원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올 여름 활동하게 될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은 지난 6월1일부터 25일까지 수난구조요원은 40시간, 수변안전요원은 8시간 이상의 인명구조교육과 안전사고 대응법에 대해 각 소방서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았다.

또 지난 6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은 핵심 수난구조대원 50명을 안동시 소재 경북소방학교에 소집해 수중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강도 높은 교육실시, 이들은 각 지역에서 일반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교육하고 지도할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59명, 응급처치 1173명, 안전조치 1만9024명, 미아찾기 60명 등의 활동 실시했고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운영된 물놀이 장소에서는 1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이구백 과장은 "소방본부에서는 올해 여름철에도 동해안 해수욕장과 지역 유명 계곡 등 휴가 기간동안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함과 동시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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