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청년당원들은 지난 12월3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바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그리고 당 대표’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청년당원들은 정치권, 특히 야당의 무기력함을 지적하고 더 분발해달라는 의미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히며 당이 쇄신해야 국민들과 청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다시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청년당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대한항공 취업청탁 문제, 전당대회 룰을 만드는 비대위원들의 당대표 출마, 세월호 유가족 대리운전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일절 사과하지 않는 모습 등은 국민들이 우리 당을 외면할 수밖에 만든다“며 당 지도부의 반성하는 모습을 촉구했다.

또 내년 2월8일 전당대회는 국민들이 야당에 주는 마지막 기회라며 새로이 선출될 당대표의 자격으로 ‘계파에 자유로운 당대표’, ‘젊지만 정치경험이 풍부한 당대표’, ‘의정활동 능력과 지역민심 수렴능력 등을 겸비한 강한 정치리더쉽이 있는 당대표’, ‘당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당대표’ 등을 제시하고 그 적임자로 조경태 의원을 지목했다.

청년당원들은 “조경태 의원은 어느 계파에도 소속돼 있지 않고 40대의 젊은 나이지만 야당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3번 당선된 20여년의 정치경륜이 있는 정치인”이라며 “국민들과 당원들이 소위 빅3, 빅2라고 불리는 일부 후보 이외에 진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누구일지 냉정하게 판단해 보자”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청년당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일반 당원뿐 아니라 청년들에게도 당 쇄신의 목소리가 더욱더 커지고 있다”며 “당내 패권화된 세력을 청산하고 당원이 주인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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