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건설연)은 1월15일 건설연 내 10개 전문연구소가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특성화된 연구소로 성장하고 자율·책임에 기반을 둔 창의적 조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연구소의 목표와 실천계획을 구체화하는 ‘연구소 미래전략 발표회’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개최했다.

건설연은 지난 1월2일 연구조직을 10개의 전문연구소 체제로 개편하고 10명의 연구소장과 3명의 본부장에 대한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공정한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건설연 역사상 처음으로 직원들이 연구소장과 본부장 및 실장 후보로 직접 신청하거나 또는 직원들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상향식의 인사 공모·추천제를 작년 12월말에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소장과 본부장 및 실장 인사공모·추천에서 총 49명의 직원이 신청했고 선임연구소장 1명, 연구소장 10명과 본부장 3명, 실장 2명을 선출해 3:1의 열띤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사 공모·추천제를 통해 선발된 각 연구소장 후보들은 해당 연구소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 그리고 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세계최고 연구기관’에 대한 공모제안 발표했다. 그리고 이 발표 결과에 따라 10명의 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새로 임명된 10명의 연구소장들은 인사공모제안 때 발표했던 전문 연구소 발전계획을 더욱 구체화해 미래 발전전략을 포함한 세계최고 기관에 대한 상세한 벤치마킹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또 향후 건설산업의 융·복합화를 선도하고 장기간 침체된 건설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대형 융·복합 연구과제(KICT X-Project)에 대한 실질적 추진계획을 공표하고 직원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연은 이번 전문연구소 미래전략 공개발표회를 통해 연구소장과 해당 직원들이 전문연구소의 미래발전전략과 비전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연구소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문연구소 체계가 원내에 완전히 구축됨으로써 건설연은 미래 예측과 사회문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융·복합 연구를 적시에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할 것이다.  

건설연은 작년 12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의 연구소장·본부장 및 실장 등 보직자 인사공모·추천에 참여한 직원들을 인재풀로 구성해 이들에 대한 보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연구원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할 계획이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소장 전보 인사
건설정책연구소장 장대창, 도로연구소장 정준화, 구조융합연구소장 곽종원, 지반연구소장 정문경, ICT융합연구소장 주기범, 수자원·하천연구소장 김현준, 환경·플랜트연구소장 박재로, 건축도시연구소장 유영찬, 화재안전연구소장 이태원, 창의전략연구소장 신휴성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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