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름철 각종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재난발생 위험이 높은 일정규모 이상의 교량,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 3732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 시설 미비사항에 대해 시정조치했다고 7월1일 밝혔다.

전남도는 시군과 안전관리자문단, 유관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6월30일까지 10일간 교량, 터널 등 시설물 783개소와 대형 건설공사장 92개소, 아파트, 다중이용건축물 등 2857개소에 대해 우기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여름철 우기대비 대형건설공사장의 토사붕괴나 배수로 오물 적체 여부 등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건축물 주변배수로 토사적체, 누전차단기 불량, 공사차량 출입통제시설 미비 등의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또 여름철 재난·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영산강살리기 사업장’ 중 도에서 관리하는 3개 공구 4개 사업장에 대해 지난 6월17일～18일 풍수해 및 재난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굴착된 물웅덩이와 토사를 우기 전 반출 정리토록 하고 부족한 수방자재는 확보하는 등 지적사항을 조기에 해소하고 있다.

설동진 전남도 방재과장은 “여름철 재난·재해 위험이 높은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대형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