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본사 홈페이지(arisu.seoul.go.kr)가 지난 6월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www.kado.or.kr)에서 시행하는 ‘제8회 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심사’에서 우수 사이트에 부여하는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7월8일 밝혔다.

웹 접근성 인증이란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웹 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접근성 수준을 인정하고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되어 현재까지 총 200개 사이트가 인증을 받았다.

올해 인증심사는 정부, 자치단체, 민간업체 등 모두 131개 웹 사이트가 신청, 이 가운데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를 포함해 총 46개 사이트가 품질 마크를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1년이다.

장애인 웹 접근성 준수는 2008년 4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4월까지 준수해야 할 의무 사항이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작년 8월부터 인식의 용이성, 운영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기술의 진보성 등 정부의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에 따라 홈페이지를 전면 개선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사전심사, 전문가 심사(3인 중복심사), 장애인 사용자 심사 등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상수도본부 홈페이지 주요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시각장애인 본인이 보유한 스크린 리더로 웹 페이지를 읽어 소리로도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체장애인은 마우스 사용 없이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운용할 수 있으며 고령자는 텍스트 크기를 조절하여 불편 없이 웹 페이지를 읽을 수 있도록 해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환경 조건(다양한 웹 브라우저, 스마트폰 등)에서 웹 페이지 서비스가 가능토록 개선했다.

한편, 본부는 서울시 자체적으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홈페이지 콘텐츠 운영관리 종합평가에서도 2008년에 이어 2009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부터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를 수도요금 고지서에 최초로 도입해 시각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소통과 서비스 이용편익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6월 지식경제부장관의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관 인증에 이어 이번 웹 접근성 품질마크 획득으로 민선5기에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시민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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