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는 5월26일 국토교통부 제 1차관에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통계청장에 유경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경환 1차관과 유경준 통계청장은 모두 대선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직후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김경환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중앙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경제학 교수, 아시아 부동산학회 회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등을 거쳐 작년 8월 국토연구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친박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동생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대학교수를 거쳐 국토연구원장에 재직 중인 중견 경제학자로 주택과 건설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고, 유경준 통계청장은 노동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등을 거쳐 소득 재분배와 청년고용, 사회양극화 해소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능력이 뛰어나 고품질 통계행정 구현의 적임자”라며 “이번 인사 사유는 현직자들이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후속 인사”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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