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최근 김길태, 김수철 사건 등 잇따른 아동성폭력사건 발생으로 당정회의 및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을 거쳐 ‘정부의 아동안전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후속조치로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5개 부처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오는 7월19일부터 5일간 서울, 부산, 전북지역의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7월18일 밝혔다.

점검반은 아동여성안전보호대책 추진점검단장인 김교식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한 5개부처 과장급과 실무자들로 구성했으며, 최근 아동성폭력사건 발생지역을 포함한 6개 기초자치단체를 점검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범죄 예방과 아동보호 목적으로 설치된 CCTV의 관리실태와 어린이 등하교 길, 학교, 놀이터 등의 안전성 확보, 그리고 성폭력방지를 위한 지역협의체인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의 운영 실태 등을 지자체의 공무원, 학교관계자, 경찰 등과 함께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추진점검단장인 여성가족부 김교식 차관은 “이번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및 CCTV의 모니터링 관리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권용현 국장은 점검활동 중 여성가족부 직원들이 매월 모금한 직원보수기부금(180여만원)을 지난 6월 성폭력피해를 당한 군산 초등학생 피해아동에게 전달키로 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