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6월1일부터 7월3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민방위 시설장비 25만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일제 점검 결과를 7월8일 발표했다.

이번 일제 점검에서 도는 시군 직장대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읍면동 시설장비에 대해서는 시군과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주민대피시설 4677개소, 비상급수시설 1257개소, 민방위장비 4만1633점, 화생방장비 20만2545점을 확인·정비했다.

점검 결과 주민대피시설 중 정부지원 대피시설의 방폭 기능 발휘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전문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방폭문, 방폭밸브 등 화생방 방호 설비 기자재에 대한 설치 및 관리 방안을 현장에서 시군 담당자들에게 교육했다.

올해 민방위 시설장비 확충 시군인 김포, 포천, 파주, 고양에 대해서는 시설장비 관련 예산 불용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예산집행 독려 및 이월방지 대책을 수립토록 지도했다.

점검 우수사례로는 ▲방폭문 상단에 제조회사, 로트번호 기재된 명판 부착(양주) ▲비상급수시설 담당자가 직접 기계실에 페인트 도색(오산) ▲최신식 정수설비(축전식정수장치)를 설치 유지관리비 절감(의정부) ▲비상급수시설에 소화기 비치, 관정청소 및 발전기 정비 우수(군포) ▲민방위 시설장비 정·부 관리책임자 지정 및 방독면 폐기 철저(의정부) ▲지하 대피시설 구축 시 상부에 마을회관을 동시에 건립하여 예산절감 및 평시활용률 증가(김포,포천) 등이 선정됐다.

도는 이번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관에 대해서는 민방위 시설장비 확충 예산 우선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며, 지적사항이 있는 일부 시․군에 대해서는 하반기 재점검을 통해 조치결과를 확인하고, 평시 최적의 민방위 시설민방위 대비태세가 완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점검할 계획이다.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이번 점검을 통해 민방위 시설장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민방위 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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