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읍 소재 저수지에 승용차가 추락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구조에 참여했던 소방관이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가드레일 설치를 요구해 수용된 사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무원의 적극적 참여가 있어서 가능했다.

# 어린이 놀이터 앞의 배전반이 활짝 열려있어 아이들의 감전위험이 있다는 신고는 2009~2013년 동안 전기 감전사고 어린이 피해자가 379명(이 중 0~5세는 약 76%)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의미있었다.     

일상생활 속 안전 위해요소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포털 및 앱이 새로운 안전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people.go.kr)’과 앱을 통해서 접수된 안전신고는 총 2만9666건으로 최근 하루 평균 200여건이 신고됐다.

유형별 신고내용으로는 시설안전에 대한 신고가 약 40%로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교통안전, 생활안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구대비로는 세종시, 전남지역에 많은 신고가 있었다.

단체의 안전신고도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화재·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예방에 앞장서는 보험회사의 참여 및 안전관련 봉사단체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개인의 사적인 요구사항이 많은 지자체 고충민원 만족도가 평균 50점이었던 것에 반해 공익적 신고가 주된 내용인 안전신고의 처리과정 및 처리절차에 대한 만족도가 64점으로 높다.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안전신고를 통해 지역 내 안전도가 향상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그동안 국민들의 안전신고에 힘입어 1만5000여건 이상의 생활 속 위해요소를 해소할 수 있었다. 앞으로 신고시스템을 안정화시켜 더 많은 신고와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내 안전도를 향상시킨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7월 중에 2015년 상반기 우수신고 및 최다 수용신고자(단체포함)도 선정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