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과 용감한 피서객이 함께 물놀이 중 경련으로 수난사고를 당한 20대를 구조했다.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8월5일 낮 12시43분 경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덕천강 합소에서 물놀이 중 양측다리 경련으로 위험에 처한 피서객 박모(남,24세)씨를 근처에서 근무 중이던 시민수상구조대원과 피서객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활동에 참여했던 119시민수상구조대원 조규진씨와 손혜준씨는 주변인들이 “‘살려 주세요!’하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뛰어가니 사고자가 물속에 있어 피서객들과 함께 신속하게 물 밖으로 구조했고 의식 및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니 의식과 호흡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박모씨는 산청소방서 구급차에 이송돼 진주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산청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총 34명(대학생 10명 ,일반인 24명)으로 여름철 피서기간 중 삼장면 대포리 대포숲과 시천면 자양보에 분산 배치돼 수난 안전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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