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노완현)는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한 6명(구급대원 4명, 사회복무요원 1명, 일반인 1명)에게 9월17일 하트세이버 표창과 배지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란 ‘심장을 구한 사람, 즉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통해서 생명을 구한 구조 구급대원이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의 의견을 종합해 수여하는 상이다.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25일 오후 8시11분 경 성산구 중앙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심장이 멎은 김모씨를 자동제세동기 충격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소생시킨 신월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류용규 소방교(응급구조사 1급)와 김덕수 소방사(응급구조사 1급) 그리고 함께 출동한 진승욱 사회복무요원이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

또 작년 12월23일 오후 2시41분 경 의창구 동읍 소재 중학교 교실에서 방모군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인해 쓰러져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해당학교 교사와 119구급대원 간의 완벽한 호흡으로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한 장현준 소방교(응급구조사 2급)와 최민우 소방교도 하트세이버 표창을 받았다.

특히, 창원의 한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정태우씨는 북면 소재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은 채 엎드려 있는 초등학생 김모(13)군을 평소 익혀둔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살려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노완현 창원소방서 서장은 “일반인과 119구급대원 간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로 인증을 받게 돼 더욱 의미 있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소방서는 지난 2010년 하트세이버 제도를 도입한 후 총 36명의 하트세이버를 선정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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