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취약계층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8월6일 오전 10시 쪽방거주 밀집지역인 칠성동 일대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한울 주간보호센터를 직접 방문한다고 8월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취약계층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직접 챙기는 한편,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들어보고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직접 방문한다.

대구시는 지난 7월28일 폭염으로 고생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구·군 담당과장, 시설협회장(노인, 장애인, 쪽방, 노숙인)을 긴급 소집해 폭염 대책을 세웠다.

이번 건강한 여름나기 대책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쪽방생활인 816명, 노숙인 311명,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센타, 공동생활가정 생활인 50명, 독거노인 1942명 등 총 3119명을 집중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공동생활가정에 에어컨 5대를 긴급 지원했으며 쪽방 및 노숙인 보호시설에 선풍기 210대를 개인별로 지급했다.

또 구·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이 연계해 노숙인과 쪽방생활인, 중증장애인 건강관리 실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위해서는 독거노인 원스탑지원센터와 독거노인 돌보미 사업관리자를 집중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오는 8월20일까지 구·군과 지역 25개소의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간호사,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관리사가 지역을 돌며 장애인, 노숙인, 쪽방생활인에게 생활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폭염에 피해가 없도록 점검반을 편성 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운영비 중 냉방에 따른 공공요금을 우선 집행하도록 하고 겨울 난방비 부족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협조를 받아 동절기 난방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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