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도시 험로 지역을 중심으로 CAFS소방차를 올해 말까지 7대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농어촌, 산간 지역 전담의용소방대가 활용할 다목적소방차 총 35대를 연내 배치하는 것으로 ‘2015 소방장비 보강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015년 소방장비 보강 사업’은 도농복합지역에 맞는 소방력 재구성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먼저 CAFS소방차는 화재에 취약한 도시지역의 좁은 골목길, 재래시장, 원도심 고지대 등 진입이 힘든 험로지역을 겨냥해 도입되는 것으로, 현재 도내 각 소방서에 8대가 배치됐으며 연내 7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1톤 크기의 CAFS소방차는 4륜으로 기동하며 700ℓ 물탱크를 갖춰 약 10분 이상 폼 분사가 가능하고 진화력도 물 사용대비 4~7배의 진화력을 발휘하는 고효율 진압차량이다.

다목적소방차는 농어촌, 산간지역 전담의용소방대를 중심으로 총 35대가 연내 투입된다.

다목적소방차는 소방펌프와 고압분무장치가 장착됐으며 일반건물화재 및 산불 발생 시 최대 500m까지 호스릴을 전개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어 초기 화재진압에 큰 활약이 기대되는 장비다.

또 소방본부는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능력 향상을 위해 예산·태안·청양지역의 기존 27m 굴절사다리차 3대를 최고길이 46m 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굴절고가사다리차는 아파트 15층 높이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기존 차량보다 안전성과 활용도에서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은 “2014년에 노후차 70대를 교체 보강한데 이어 올해에도 89대를 보강하고 내년에도 소방장비를 추가로 보강할 계획”이라며 “각종 재난현장 대응역량 강화와 도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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