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1월17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 전문가들과 함께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석촌호수 수위저하에 따른 지반침하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지속되자 지난 10월19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현장을 직접 점검한 후 발표한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국민안전처는 서울시와 송파구의 국장급과 롯데연구소 원장, 6명의 전문가들로 추진단(단장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을 구성했으며 11월17일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격월로 정기회의를 개최해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한편, 소관업무 과장급들로 구성된 실무 추진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구체적인 이행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시 용역에서 제시된 지하수 유출량 자료를 검증하고 기존 자료 이외에도 대형공사장의 지하수 자료를 추가 확보키로 했다.

또 지하수가 최대로 유출되었을 경우를 상정해 지반안전성 모의실험을 시행하고 대형공사장 유출 지하수 토사 함유여부 확인 장소를 대폭 확대해 매달 확인키로 했다.

특히 지하수가 토사를 쓸고 지나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하수 유출량 속도를 재측정하고 호수 주변에 계측기 측정 장소를 확대함으로써 지반침하 동향 확인을 강화하며 그 결과를 추진단 회의를 통해 수시로 확인 점검키로 했다.

추진단은 석촌호수 주변도로 지하부분의 동공(洞空)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지하투과레이더(GPR ; Ground Penetrating Rader) 탐사를 11월 중에 실시하고 분석 결과가 나올 경우 그 결과를 추진단 회의에서 전문가들과 확인할 예정이다.

최복수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정책관(추진단장)은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진단’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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