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월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6.25전쟁 60주년을 계기로 시민들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국가관과 안보의식를 강화하고자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8월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10 을지연습 기간인 오는 8월16일부터 4일간 울산시청 전시실, 햇빛광장 및 울산항 일반부두 등에서 마련된다.

주요 전시 장비로 울산항 일반부두에는 천안함급 해군함정, 소방정, 해양경찰 경비함정 등이 전시되며 승선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또 시청 햇빛광장에는 헬기, 곡사포, 미사일 등이 전시되고, 시청 전시실과 로비에서는 함정모형 14기, 안보재난장비 물자, 6.25사진, 소방활동 사진 60여점 등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는 8월17일과 18일 오후 3시에 제53보병사단의 군악대공연과 특공무술 시범이 햇빛광장에서 펼쳐지며, 전시기간 중 주먹밥과 추억의 건빵 나눠먹기 행사도 함께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유년의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청 구관 지하 충무상황실에서 실시하는 2010 을지연습 장면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울산시는 전시회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시청과 울산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울산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천안함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시민들은 물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많이 참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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