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9일 오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뇌출혈 수술을 받고 응급실에서 수면치료를 받고 있던 박두석 국민안전처 소방조정관(현재 직위해제 중)이 11월3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 수면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은 없는 것으로 세이프투데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일산 명지병원 한 관계자는 11월30일 오전 10시45분 세이프투데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술은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현재 상태가 호전됐다고 평가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수술한 부위가 뇌이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을 깨우지 않고 수면치료를 집중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두석 소방조정관은 지난 11월29일 오전 1시17분 취침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구토증세를 보이며 침대 밑에서 쓰러졌고 이 상태를 조정관의 부인과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신원마을 현장에 이날 오전 1시28분 도착한 고양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1시47분 일산 명지병원으로 박 조정관을 이송했다.

고양소방서 구급대원은 이날 오전 2시20분 박 조정관의 응급촬영 사진을 확인한 후 귀대했고 박 조정관은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응급수술을 받았다.

박종행 고양소방서 서장(소방준감)과 현장대응1단장은 이날 오전 9시 뇌출혈 수술 후 응급실에서 집중치료 중인 박 조정관의 상황을 확인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박두석 국민안전처 소방조정관 구급 상황
▲ 2015년 11월29일
오전
1시17분 출동 지령
1시19분 출발
1시28분 현장 도착
1시31분 환자상태 확인
1시40분 현장 출동
1시47분 일산 명지병원 도착
2시20분 환자 응급촬영 사진 확인 후 귀대
3시30분 - 5시 응급수술 실시
9시 뇌출혈 수술 후 응급실에서 집중치료 중(수면상태 유지)

▲ 2015년 11월30일
오전
10시50분 일산 명지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수면치료 중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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