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끝난 요즘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이 많아져 서울시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해충구제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각 자치구 보건소와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를 실시(5월~9월)하고 있으며 모기 서식지 제거, 유충구제 등 친환경적인 방제 추진으로 모기매개 전염병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8월15일 밝혔다.

이번에 집중폭우로 피해를 받고 있는 은평지역 방역활동을 위해 락스, 살균제 등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은평구 인접구인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5개구에도 지난 8월12일부터 방역소독 지원작업을 시작했다.

앞서 서울시는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모기유충을 제거해 왔다.

영등포구는 공동주택 및 복합건물 정화조에 약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모기유인 살충기를 설치하고 강남구는 초음파 발생장치를 개발해 수면위에 모기유충을 죽이는 방법과 정화조 수면에 물결을 일으켜 모기의 산란을 막는 부유식 송풍장치를 설치했다.

광진구는 초미립 노즐형 연무 소독장비를 개발해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서초구는 미꾸라지를 풀어 모기유충을 잡아먹게 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모기유충을 제거했다.

서울특별시 모현희 보건정책담당관은 "모기유충 제거와 방역소독활동으로 최대한 모기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으나 시민들도 모기방제를 위해 생활주변의 고인물과 웅덩이 등 모기서식환경을 제거하고 건물의 방충망 설치, 실내 모기장 사용 등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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