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오는 1월6일 오전 10시 울산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새로운 출발과 힘찬 도약을 결의하는 개청식 행사를 갖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997년 9월2일 서울 마포구 소재 지방재정회관에서 국립방재연구소로 최초 개소한 이래 내무부,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 안전행정부, 국민안전처 등의 소속기관으로 편제돼 국가 재난안전 기술․정책개발의 두뇌 집단(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으로 이전하게 된 것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발표(2005년 6월24일)에 따른 것으로 2년여의 건축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12월21일 서울 마포 구청사에서 울산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 부의장(중구), 강길부 의원(울주군), 안효대 의원(동구), 박대동 의원(북구),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박성민 울산중구청장, 김영길 울산 중구의회의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신축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울산혁신도시 내에 청사동(연면적 4240m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과 재난전조감지/재난원인과학분석실험동(연면적 2372m2 규모에 지상 4층) 등 3개의 건물이 동시에 건립됐다.

청사동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연구원의 핵심건물로서 업무동과 실험동 간의 개별적이고 조화로운 공간성을 추구했다.

재난전조감지/재난원인과학분석 실험동은 재난의 사전예측 및 전조감지 등 입체적 재난관리와 재난에 대한 상시대응 및 과학적 조사체계 구축 기능을 분담토록 하고 실험동 내의 재난상황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람체험기능을 확대해 지역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청사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홍수/지반재난 실험동(연면적 5466m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3층)을 건립하는 등 명실공히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연구원의 미션인 ‘과학기술 및 정책개발을 통한 안전혁신 구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울산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격려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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