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초고층 건물 등 대형건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연면적 20만㎡ 이상,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등 재난발생 시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가 있는 건축물에 대해 실시하는 성능위주설계확인·평가단 회의를 작년 한 해 10회를 개최하고 논현동 주상복합건물 등 12개 대상을 심의했다고 2월15일 밝혔다.

성능위주설계는 기존 법규에 나온 기준을 충족시키는 소방설계와 달리 설계단계부터 거주인의 특성이나 건물에서 사용되는 물질의 화재관련특성 등 건물이나 구조물에 상존하거나 예상되는 특정위험을 공학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화재역학과 시뮬레이션 등을 이용해 확인하는 소방설계방식이다. 기존방식에 비해 건물 맞춤형 설계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작년 말 기준 50층 이상 초고층건물은 11개 단지 19개 동이 있으며 준초고층 건물로 분류되는 30층 이상 50층 미만 대상도 73개 단지 289개 동이 있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송도, 검단 신도시 등 인천지역 개발로 신축되는 고층건물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설계단계뿐만 아니라 사고 시 빠른 대응을 위해서도 약 300명의 고층전담소방대 운영하고 280개의 진압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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