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기술사, 그 힘찬 도약’이란 슬로건을 외치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는 기술사회, 공정하고 혁신하는 기술사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기술사회를 만들겠다고 3대 실천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재권 제23대 한국기술사회 회장(용인경량전철 대표이사)은 지난 2월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52회 기술사의 날’ 기념식 후 취임사를 통해 ‘3대 실천 목표’를 밝혔다.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신임 회장은 “국가와 민족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술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개발과 법령개정 및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며 “기술사제도개선에 대해 이해관계로 대립돼 있는 단체들과 정부 부처를 차분하게 설득시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권 신임 회장은 또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술사의 업무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기술사의 업무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젊은 공학도들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우수한 인재들을 기술사로 유입시켜 기술사 제도를 활성화시키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기술사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기술사제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기술사의 위상과 전문성을 강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김재권 회장은 이어 “우리 기술사들은 기술분야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서 기술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등에 기술나눔과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전문가로서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아직까지 전문직으로서 갖춰야할 법적 뒷받침과 국제기준의 기술사제도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기술사법을 개정해 등록제도 도입과 공공의 안전 확보에 기술사가 활용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등 국제기준의 일부를 도입하겠다”며 “기술사제도와 기술사회를 개혁하고 비전을 만들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해 화합과 발전으로 회원 중심의 역동적인 한국기술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술사 한 분 한 분 모두가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회원과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는 한국기술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이헌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전재열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안홍수 경기철도 대표이사, 민우영 우이신설경전철 대표이사,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 회장, 용홍택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국, 김명년, 황상모, 이환범, 이정만, 한영성,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역대 회장 등 300여명의 기술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기술사회 50년사 헌정과 기술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과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수 지회와 분회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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