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신장지구는 매년 장마철에 오산천 수위가 상승하면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2011년 7월 집중호우 때에는 주택 22동과 시가지가 침수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올해에는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우수저류조 등을 설치해 침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 3월16일 경기도 오산시 신장 재해위험지구와 의왕시 오전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사업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6일 경북 청도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저수지 공사장 범람으로 주택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우기 전 재해예방사업 현장관리에 미비점은 없는지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의 주관으로 실시됐다.

오산시 신장 재해위험지구는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오산천 수위 상승에 따른 주거지역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기 전까지 저류조 등 주요공정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공계획 및 현장 안전관리 상태의 적정성을 확인했다.

이어 방문한 의왕시 오전저수지 점검에서는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높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를 위해 우기 전까지 공사를 조기 추진하는 한편, 가뭄 대비를 위한 저수량 확보를 위해 준설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등 공정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자연재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예방사업장 공사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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