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전직 소방공무원이 국회 교섭단체로 등록된 국민의당 소속으로 구로구을 지역구 공천을 받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전에 돌입했다.

역대 소방공무원 출신으로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 국회의원 예비후보, 비례대표 예비후보 등록 등의 사례는 있었지만 국회 교섭단체 등록 당의 지역구 공천을 받은 사례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주인공은 작년 12월16일까지 27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국민안전처 안전감찰담당관실 안전감찰 담당 공무원이었던 정찬택 한국소방안전정책연구소 소장이다. 정찬택 소장은 현재 국민의당 국민안전특별위원장도 맡고 있다. 

정찬택 국회의원 후보는 서울시 구로구청 정문 맞은편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3월28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찬택 후보의 전북 고창군 고향 선배인 정균환 전 국회의원, 임내연 국회의원, 구로구 호남향우회, 전남향우회 관계자, 구로소방서 전 의용소방대장 등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정찬택 국회의원 후보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구로구 골목골목, 재래시장 여러 곳을 돌면서 건장한 남자인 저도 안전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안전사각지대가 구로구에 많았다”며 “재난안전 전문가인 소방공무원으로 27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안전한 구로’, ‘행복한 구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월28일 현재 서울시 구로구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기호 1번 새누리당 강요식,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기호 3번 국민의당 정찬택, 기호 5번 민중연합당 김선경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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