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3월30일부터 오는 4월29일까지 한 달 동안 도내 저수지 42개소, 배수장 13개소 등 총 55개소를 대상으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경기도가 훈련 상황을 총괄 지원·점검하고, 시설 관리주체인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 한전 등의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현장감 있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훈련은 3월30일 파주 초리 저수지에서 실시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용인 이동저수지(담수량 2100만톤)는 4월28일, 안성 금광저수지(1210만톤)는 4월20일 훈련이 예정돼 있다.

김포 신곡배수장(5000kw)과 파주 파평배수장(3625kw) 등은 각각 4월13일과 26일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훈련 내용은 집중호우, 지진 등에 의한 저수지 붕괴, 배수장 가동 중단 등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기반조성팀 관계자는 “훈련 결과 드러난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는 한편, 재난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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