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월1일 아침 발생한 남양주시 지하철 폭발사고 현장을 이날 낮 12시 찾아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점검 등을 당부했다.

낮 12시 사고현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는 강태석 경기재난안전본부장과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사고수습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남경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발생했다. 지금 중요한 건 정확한 사고원인을 찾는 것이다. 2차 붕괴나 추가사고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사고의  책임 여부를 떠나서 정부와 공단, 경기도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정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했으면 한다”며 “지하철뿐 아니라 사고가 날 수 있는 공사현장에 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이에 대한 대비까지 할 수 있는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어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남경필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 식품안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남 지사는 업무협약에서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붕괴 사고 때문에 희생된 근로자들께 애도를 표한다. 책임관계를 떠나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먹거리 안전 협약을 했는데 이참에 모든 공사현장, 특히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현장에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6월1일 오후 5시 남경필 지사 주재로 긴급 재난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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