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에서 주최하고 처음으로 대한소방공제회가 주관,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가 초청받아 진행됐다. 작년까지는 국민안전처가 주최, 주관을 맡았고 공식적으로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도 초청하지 않았다.
또 국가보훈처에서는 소방활동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소방인의 고귀한 소방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국고보조금을 지원했다.이번 위패 봉안식에는 2015년 9월7일 경남 산청군 중태마을 말벌집 제거 활동 중 현장에서 말벌에 쏘여 순직한 산청소방서 고 이종태 소방경과 2015년 12월3일 서해대교 주탑 케이블 상단 화재진압 중 순직한 평택소방서 고 이병곤 소방령의 위패 2위를 봉안했다.
이날 위패 봉안식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며 살신성인으로 소방업무 중 순직한 소방인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소방충혼탑은 지난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인의 넋을 기리고자 설립됐으며 이번 2위를 포함해 총 356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 이날 소방충혼탑 위패봉안 대상자 명단1. 경상남도 산청소방서 지방 소방경 이종태
- 2015. 9.7. 현장 활동(인명구조), 벌집제거 출동 중 현장에서 말벌에 쏘여 심정지로 순직
2. 경기도 평택소방서 지방 소방령 이병곤
- 2015. 12.3. 현장활동(화재진압),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진압 중추락한 케이블이 흉부를 타격하여 순직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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