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박인용 장관)는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6월14일 당부했다.

생활안전지도는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정보를 통합해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지도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모바일(앱)과 인터넷(www.safemap.go.kr)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안전지도에는 교통안전, 재난안전, 치안안전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관심 정보와 위험이력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국민이 직접 신고한 ‘안전신고정보’와 지자체의 안전도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 정보, 내주변에 있는 ‘안전시설정보’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 내에 20여개 기관 및 229개 지자체가 협업해 비정상적으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400여종의 안전정보를 통합했고 올해 1월1일부터는 전국(229개 시군구)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첫 개통(2014년 9월) 이후 2015년 1월말(115개 2단계 공개 시작)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8000여건, 웹 방문자 수는 3만8000여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말에는 각각 3만건, 88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는 ‘정부 3.0’의 개방‧공유 취지에 맞게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단체 등 25개 기관에 정보를 개방했다.

특히 인천, 경북 등 16개 지자체에는 지역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해 지자체의 재난안전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안전처는 생활안전지도를 통해 생활 속 안전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3종의 실시간정보 추가 제공(총 8종) 등 서비스 주제도를 확대(227종 → 231종)하고, 사용자 접근성‧편의성도 보다 개선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행자부 전자정부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15개 지역 만 시범 서비스 중인 추가 4대 분야에 대해서도 전국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안전총괄기획관은 “생활안전지도의 활용을 통해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분위기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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