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올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폭염에 따른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15개 시·군별 폭염 추진실태 점검을 실시했다고 6월15일 밝혔다.

지난 6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합동점검에서 도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도내 15개 시·군의 폭염 상황관리체계, 무더위쉼터 관리 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서천군과 청양군은 국민안전처·농촌진흥청과 함께 중앙-도 합동점검을 벌였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군별 폭염 종합대책 상황실 설치 및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여부 등 폭염 종합대책 T/F팀 운영 현황 ▲무더위쉼터 내 에어컨 설치여부 및 위생·청결상태 ▲무더위쉼터 관리자 지정여부 등 무더위쉼터 관리 실태 등이다.

또 ▲취약계층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재난도우미 및 독거노인 비상연락망 구축현황 ▲농작물 및 가축 피해예방 현장기술지원단 구성 여부 ▲양식어장 현장방문 지도 여부 등 농·축·수산업에 대한 피해 예방 조치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됐다.

이번 점검결과 일부 시·군에서의 신규 무더위쉼터 안내 간판 미부착 및 야간·주말 개방여부 지정 미비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즉시 개선토록 지시했다.

충남도청 자연재난과 예방대책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발생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목숨까지 잃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폭염 발생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수립한 ‘2016년 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도 폭염대응 관련부서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도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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