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최근 충남 금산 화학공장에서 불산(400㎏)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계속되는 화학사고로 주민 불안이 심화되고 안전 불감증이  상존한 가운데, 공공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고 화재발생시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및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훈련은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과 갈산·삼산 119안전센터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화재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최대한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수사업소 자위소방대 및 소방관 등 60여명의 인력과 화학차 등 장비 7대가 동원돼 실시된 이번 훈련은 자위소방대에 각 임무를 부여해 실제상황을 가정해 화재발생시 신고 및 비상방송, 초기진화, 대피 및 피난유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또 종합훈련 종료 후에는 갈산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의 지도하에 정수사업소 전 직원 대상으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취급요령을 교육받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 박영길 부평정수사업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염소가스 저장·취급시설의 사고 발생에 대비, 유해화학물질의 특수성에 맞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대응태세 확립으로 화학사고와 화재예방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화재발생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소방훈련으로 사업소 내 안전대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