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서 생산된 각종 보고서나 공문에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을 찾는 사람에게 제가 직접 밥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난 6월17일 오전 11시30분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수원) 화학관에서 개최된 한국재난정보학회(회장 전찬기 인천대 교수) 주최, 국민안전처 후원의 ‘제2회 국제 재난경감 컨퍼런스(2016 ICDR,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f Disaster Reduction)’ 개회식 직후 ‘재난안전 정책 방향’이란 제목의 강연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인용 장관은 “국민안전처 직원들에게 안전처 공문이나 보고서에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공무원이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을 쓰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인용 장관은 이어 “국민안전처가 출범한 후 사망자 감소, 안전체감도 회복, 재난현장대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별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저 또한 평일의 경우 매일 아침 8시, 휴일의 경우 매일 아침 9시면 정부서울청사 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점검하고 있는 데 이는 제가 장관직을 그만둘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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