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내 응급의료기관들이 자살시도자들의 자살 재시도를 막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6월22일 도에 따르면,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는 최근 도내 8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참여 의료기관은 당진 종합병원과 미래한국병원, 논산 백제종합병원, 서산종합병원, 아산 충무병원, 예산 명지병원, 천안 충무병원, 화인메트로병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8개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서적 안정 회복을 지원한다.

또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동의 대상자에게 상담과 지역사회 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내 응급의료기관과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협력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 자살시도자의 또 다른 자살 시도를 예방하고, 이는 나아가 도내 자살률을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모두 18개이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8개 기관을 뺀 나머지는 지난 2014년 9월 같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