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도내 서해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수질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월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의 개장 전 수질 상태를 분석한 것으로,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장염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검사 대상은 보령 대천 및 무창포해수욕장과 서천 춘장대, 당진 난지섬, 왜목마을,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등 도내 4개 시·군 35곳 해수욕장의 개장 전 수질이다.

총 141개 지점에서 채취한 물을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에서 장구균(100MPN/100㎖ 이하)과 대장균(500MPN/100㎖ 이하)이 허용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의 안전한 물놀이와 쾌적한 휴양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중에도 2주마다 1회 이상, 폐장 후 1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 관계자는 “국내외 피서객들이 서해안에서 안심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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