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SWG ; Smart Water Grid) 기술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위한 통합운영센터 개소식을 7월21일 오후 2시에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김병수 국토진흥원 원장을 비롯해 전성수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유성용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 염경택 스마트 워터 그리드 연구단장과 참여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내에 마련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통합운영센터’는 인천시 도서지역인 대청도와 영종도 일대에 구축한 데모플랜트의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통합운영센터에 탑재된 SWG시스템은 수원별로 확보 가능한 수량과 수질을 분석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고 관련 정보를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합 운영관리 기술이다.

영종도 운서지구에 설치된 ‘스마트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인프라(AMI ;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을 활용하면 실시간 물 사용량과 공급량을 분석해 누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대청도에 설치돼 있는 ‘하이브리드형 SWG 시설’은 가뭄 상황에 따라 지표수, 지하수, 해수 등을 혼합해 공급할 수 있는 이동식 물 생산시설로, 하루 100톤의 물을 생산할 수 있으며 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감시·운영할 수 있다.

통합운영센터에서 수집되는 모든 실시간 데이터(물 사용 패턴, 실시간/기간별 사용요금 등)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스마트 워터 그리드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계기로 인천시 도서지역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글로벌 물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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