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7월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EKC(Europe-Korea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www.ekc2016.org, 2016년 7월27일~30일) 기간 중 유럽 내 5개 KICT협력 연구기관을 초청, ‘KICT Day in Europe’행사를 개최했다고 7월28일 밝혔다.

EKC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유럽과 한국 과학기술 컨퍼런스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KICT, 영국 건축연구소(BRE), 덴마크 화재연구소(DBI) 등을 포함해 총 5개 연구기관에서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영국의 대표 건축연구소(BRE Global)의 Richard Hardy 소장, 덴마크 화재연구소(DBI)의 Carsten Damggard 본부장,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GI)의 Karl Henrik Mokkelbost 본부장 등이 글로벌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KICT와의 공동 협력사항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본 행사에서는 현재 KICT가 참여하고 있는 EU 국제공동연구사업인 Horizon2020 DESTRESS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인 독일 GFZ(Deutsches GeoForschungsZentrum)를 초청해 공동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KICT는 작년에 9개 강소형 전문연구소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각 연구소를 세계최고연구기관(WCI, World Class Institute)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강소형 전문연구소 특화전략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연구소의 전문분야별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글로벌 선도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ICT는 1995년 이래 업무협력을 진행해 오던 영국 BRE와는 2014년부터 녹색건축 및 개축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고, 노르웨이 DBI와는 2015년부터 화재현장조사, 화재감지 및 ICT 기반 화재예방, 건축물의 화재안전기준 분야 등에서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Deltares와는 수자원·하천분야 공동연구 및 KICT의 안동 하천실험센터를 활용한 대규모 수생 실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와 같은 특화전략사업을 통한 KICT의 글로벌 선도 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써, KICT-EU 연구기관 간 협력활동 성과에 대한 중간점검 차원에서 개최됐다.

KICT 이태식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유수연구기관의 실질적 기술협력의 기반이 조성됐다”며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선도 건설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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