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2010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 활동 및 성과를 총 정리한 ‘2010 구제역 백서’를 발간했다고 9월30일 밝혔다. 

총 580여쪽으로 꾸며진 구제역 백서는 김문수 도지사의 발간사를 시작으로 구제역 발생상황, 살처분 및 매몰지 관리, 피해농가 지원 대책, 이동통제 및 예찰 등 방역추진사항, 상황일지, 종합평가, 방역 및 교육자료, 방역사례 소감문 등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2000년, 2002년 구제역 발생상황을 포함한 방대한 분량의 세세한 방역사항과 함께 방역활동 사진이 컬러로 삽입돼 있어 생생한 방역현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본(2010년)과 영국(2001년, 2007년)의 구제역 방역상황도 수록돼 우리나라 방역 성공의 비결도 찾아 볼 수 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이성식 소장은 "이번에 발간된 ‘2010 구제역 백서’가 방역추진 성과 등을 기록·보존할 뿐만 아니라 전국 방역기관이나 양축농가에서 구제역 방역에 참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국 시·도, 대학 등 250여개 관련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구제역 발생 및 피해액은 총 48건 6700여억원으로 2000년 15건 3000여억원, 2002년 16건 1400여억원, 2010년 17건 230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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