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오영환) 신관 119안전센터는 8월5일 오전 신관동 이디야 커피숍 앞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 차량 안에 갇혀 있는 2세 아기를 긴급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8월5일 오전 8시53분 경 신관동 이디야 커피 근처에서 급하게 개인적인 용무를 보기 위해 아기엄마가 차량을 주차 후, 자동차 열쇠를 차량 안에 놓고, 아기(2세, 남)를 뒷좌석에 남겨놓은 상태에서 차문을 닫았다.

용무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자동차 열쇠와 아기가 차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기엄마는 다급히 이디야 커피 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커피숍 사장의 119신고로 찜통 차 안에 홀로 있던 아기는 신속히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긴급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신관 119안전센터 소속 강전욱 소방장, 김석호 소방교는 차량 안에 아기가 갇혀 있는 것을 확인 후, 폭염 속 차안의 온도상승에 따른 질식사 및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면서 뒷면 유리를 화재진압용 도끼로 개방 후 아기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따르면 아기는 건강한 상태로 구조당시 소방대원들을 보며 방긋 웃고 있었다고 구조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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