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5일 오후 2시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시청 및 구·군 공무원과 유관기관·업체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U-City 추진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국내외 U-City 사례 및 발전방향에 대한 특별강연과 인천경제자유구역 U-City 전략과 추진현황, 울산 U-City 구축 현황 및 추진방안에 이어 토론회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국내외 U-City 사례 및 발전방향에 대한 특별강연에 나선 삼성SDS 이병철 U-City사업단장은 안산시, 인천시, 광교신도시의 U-City와 강남대로 U-Street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민간, 해외자본 등 재원조달 방법을 다원화해 지역특화 및 민간협력 U-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U-City과 김인수 U-City기획팀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추진중인 송도지구, 영종지구, 청라지구의 U-City 전략과 추진현황 등도 소개된다. 

주제발표에 나선 롯데정보통신 이창신 하이테크사업부팀장은 울산시가 이미 시행 중이거나 우정혁신도시에 구축예정인 대중교통정보, 교통정보제공, 신호제어, 주정차단속, 공공안전감시, 쓰레기투기감시, 에너지효율화, 첨단공원 서비스에 대한 현황 설명과 앞으로 울산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적합한 보행자 안전지원, U-자전거 등 9개 서비스도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도시와 혁신도시 등 신개발 도시를 연계한 통합발전계획 수립과 부서 등 개별 조직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기존 U-서비스의 단계적인 통합 및 통합운영센터의 구축, 민간 사업자의 참여 확대 및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주민실감형 서비스 발굴 등 미래 울산의 U-City 추진 방안도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울산발전연구원 권창기 선임연구위원 사회로 진행될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회에서 아시아나IDT 변인섭 차장은 “구도심 지역의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U-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맞춰햐하고 태화강을 울산 U-City 구현의 상징적인 의미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 배재학 교수는 “U-City 추진 및 운영 주체가 지자체 위주에서 공공사업자와 민간사업자로 확대 해야하고 서비스의 표준화, 차별화와 투자효용체감 증진방안 강구 및 정보화 역기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는 “기존의 U-City는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보다는 공급자의 관점에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이 두어져 온 문제점이 있다”며 “사용자와 도시의 공간 소유자가 가치와 경제성을 함께 느끼는 과정에서 구축돼야 하고 스마트폰의 보급, NFC 등 모바일 RFID의 보급 전망과 연계된 차세대 U-City 전략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문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 검토한 후 현재 추진중인 우정혁신도시 U-City 실시설계는 물론 앞으로 수립할 유비쿼터스도시계획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울산시 최문규 기획관리실장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품격과 기능을 고도화시켜 나가야 하고 울산이 U-City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참석 공무원 및 관계자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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