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연안해역의 선박안전 확보를 위해 경인ㆍ태안연안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군산ㆍ목포ㆍ제주ㆍ서귀포ㆍ동해ㆍ포항 연안에 순차적으로 8개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고 9월1일 밝혔다.

해상교통관제(VTS)는 선박의 충돌ㆍ좌초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사가 RADAR, VHF 초단파무선전화 등 통신장비를 활용해 수집한 정보를 선박에 항행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설치된 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는 부산 등 15개 항만에서 입·출항 순서 지정, 정박지 정보를 제공하고, 진도 등 3개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주요 교통로에서 선박의 충돌ㆍ좌초 위험 등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2021년까지 8개 연안 VTS 설치가 완료될 경우, 인천에서 동해로 출항하는 시멘트 운반선이 약 12노트의 속력으로 항해 시 약 4일의 운항기간 빈틈없는 관제를 실시할 수 있다.

해경본부 서홍용 해상교통관제과장은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 구축시 대산 등 기존의 5개 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 건물, RADAR 등 시설ㆍ장비를 공동 활용해 약 32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