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는 작년 12월 낙뢰로 인한 교량케이블 화재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교량 특성상 출입이 제한적이어서 신속한 재난 현장으로의 접근이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소방본부는 서해대교 서울방향 278㎞ 지점에서 발생한 22중 추돌 교통사고로 차량 및 주탑 케이블로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현장접근 및 실질적인 사고대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소방공무원 33명, 한국도로공사 당진지사 5명 등의 인력과 소방헬기, 소방정 등 장비 7대가 동원돼 육상과 수상에서 입체적인 진압작전이 펼쳐졌다.이날 오후 2시 종합방재센터의 출동지령과 함께 ▲도로차단 및 차량통제 ▲서해대교 추락 사고에 대비한 소방정 정박 및 보트활용 수난구조 ▲소방헬기를 활용한 기동대원 수송 및 헬기레펠 현장진입 등이 진행됐다.
충남소방본부 강기원 119광역기동단장은 “서해대교는 1일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으로 평소 철저한 화재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서해대교 대형재난 사고에 대한 출동태세를 확립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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