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교통‧나눔‧물가‧안전‧편의 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5대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월7일 밝혔다.

이 기간 중 13일부터 19일까지 물가, 교통, 풍수해, 의료, 소방안전 상황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마련,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비할 예정이다.

5대 추석 종합대책은 ①신속하고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교통’, ②소외·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③부담없는 차례상 마련을 위한 ‘물가’, ④재난 걱정 없는 ‘안전’, ⑤불편함 없는 추석을 위한 ‘편의’, 총 5가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첫째, 추석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 체제'를 갖춰 시민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9월16일과 17일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운행횟수를 27%, 수송인원을 59%(평시 대비) 증강하여 하루 평균 16만 여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한다.

막차시간 안내, 실시간 도로 상황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서울’ 앱, 페이스북(facebook.com/seoultransport), 트위터(@seoultopis),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빼미버스 8개 노선(23:40~익일5:00)과 심야전용택시 2300여대(21:00~익일 9:00)를 통해 심야시간대 교통을 지원한다.

둘째,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14만3000여 가구)에 총 43억1400만원(가구당 3만원)의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무료급식기관을 통해 저소득 독거어르신 2만3103명에게 추석 특식을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도 연휴 기간(9.14~18) 중단 없이 계속된다. 대상 아동은 총 3만8513명이며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지원과 함께 일반음식점 이용과 도시락 배달 방식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각종 시설에 입소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추석 특별프로그램으로 장애인복지관, 보호시설 등 242개 시설에서 추석맞이 후원물품 전달,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셋째,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3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농‧축‧수산물 15개 품목과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하고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는 9월7일 ~ 11일 동안 전국 12개 시·도 1270여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대상으로 ‘2016 추석명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열어 시민들의 추석준비를 지원한다.

또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 이벤트가 열리고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9.5~18)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넷째,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의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 수위별 3단계 대응 태세를 마련, 비상근무조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9.13~19)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119구급대를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에 현장 배치(9.13~18)한다.

다섯째, 당직·응급의료기관 189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318개소가 연휴에도 문을 열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및「응급의료정보제공」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및 자치구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9.14~18)을 꾸려 식중독․콜레라 등 응급환자에 대비함과 동시에 당직의료기관·휴일지킴이약국도 안내한다.

또 성묘지원상황실을 운영(9.14~18)하여 성묘객 편의제공 역할을 총괄하며, 성묫길 시내버스를 4개 노선에서 68회 증편 운행(9.15~16)하고, 용미리 묘지 내 무료순환버스도 4대 운영(9.14~18)한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5대 추석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통, 병원, 약국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 ‘모바일서울’ 앱,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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