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유례없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경주시 등 경북지역에 재해복구비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재해복구비는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으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로 전달, 특히 피해가 심한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파손된 기와지붕 수리에 필요한 고소작업차 등 피해복구를 위한 장비지원 및 물품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9월23일 밝혔다.

서울시는 타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상황 발생시 구호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을 매년 편성해 재해‧재난을 당한 타 지방자치단체를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2015년에는 충남‧강원‧인천‧경북에 가뭄 피해 지원을 위해 6억원, 2014년에는 강원‧경북의 폭설복구를 위해 4억원, 2011년에는 강원‧경기의 폭설피해지원 및 구제역 관련 상수원오염방지를 위해 13억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타 지역의 재난‧재해 발생시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같이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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