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형항공협회(회장 박찬덕)는 지난 10월14일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국내 최초의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수단 출범식을 갖고 지난 10월17일부터 오는 10월22일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된 ‘2016 세계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World Drone Racing Championships, 이하 세계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상태이다.

▲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수와 박찬덕 한국모형항공협회 회장(가운데)
이번에 선발된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9월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에서 선발된 7명의 드론 레이서들로, 2016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는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최하고 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 그리고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대표 임현)가 공동 후원한 국내 최초의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2016 코리아 드론 내셔널즈에는 지난 1년간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최한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랭킹 60위들이 출전 자격을 가지고, 경합을 겨뤄 드론 레이싱 종목에 5명(이상훈 포항영신중, 구영재 경주중, 한동록 포항해양고, 김정환, 이대진) 드론 프리스타일에 1명(현진우), 윙 레이스에 1명(김형섭) 총 7명이 선발됐다.

▲ 드론 레이싱 국가대표선수 위 왼쪽 김정환, 현진우, 이대진 선수, 아래 왼쪽부터 한동록(포항해양고), 구영재(경주중), 이상훈(포항영신중) 선수
세계 챔피언십(http://droneworlds.com)은 37개국 19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번 세계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 드론 레이싱 국가대항전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된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총 4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종목으로는 일반적으로 드론하면 떠올리는 4개의 프로펠러가 있는 쿼드로터로 속도를 겨루는 드론 레이싱(개인전, 팀 국가 전)과 자유스런 비행을 통한 영상미를 평가하는 드론 프리스타일, 비행기처럼 날개가 있는 고정익 항공기를 이용한 ‘윙 레이스’ 부문이다.

이 4가지 종목은 모두 원격 영상전송 고글을 통한 FPV 드론 레이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전 종목에 대표선수를 파견했다.

세계챔피언십은 국가대항전 외에도 전세계 드론 레이서면 누구나 참가비를 지불하고 참가할 수 있는 알로하컵 경기도 연다. 알로하컵에서는 주로 국가 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한 선수나 드론 관련 전문업체의 팀파일럿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치게 된다.

이번 드론 국가대표 파견은 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 유비파이가 공동 후원해 파견했다.

엔씨소프트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드론 전문 개발사 유비파이 그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형항공스포츠 단체인 한국모형항공협회가 협력해 파견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드론 스포츠뿐만 아니라 세계 드론 스포츠 중심에 서는 계기를 마련하는 첫 출발이다.

◆ 2016 드론 레이싱 월드 챔피언쉽 국가대표 팀
No / 구분 / 종목 / 이름  / 나이 / 소속
1 TM/Pilot Free style 현진우 45
2 Pilot Race 이상훈 15 포항영신중학교
3 Pilot Race 구영재 13 경주중학교
4 Pilot Race 한동록 16 포항해양고등학교
5 Pilot Race 김정환 27 
6 Pilot Race 이대진 32
7 Pilot Wing Race 김형섭 39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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