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정주)는 신속하게 화재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전통시장 등 소방통로 확보 대상 96곳과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아파트 등 57동에 대한 특별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월19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화기 취급이 늘어나면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전통시장 27곳과 주택가 밀집지역 69곳은 야간 취약시간을 활용해 소방차 우선통행 훈련과 가상화재 출동 훈련을 실시하고 소화전 주변과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에 대해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또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아파트 23동과 고가사다리차를 펼치기 어려운 아파트 34동은 가상화재 출동훈련과 관리사무소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발생 시 대피요령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훈련 후에는 대상별로 소방서와의 거리, 출동 시간, 소방용수 시설 등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맞춤형 현장활동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최정부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차가 통행할 수 없게 무분별하게 주정차할 경우 그 만큼 출동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소방통로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소방안전본부는 신규 아파트 건축 시 소방차 전용주차지역을 확보하고 단지 입구 또는 단지 내 조경시설이 소방차 진입과 활동에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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