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12월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1회 극한지 오일·가스플랜트 국제세미나(ICOS ; International Cold Region Oil & Gas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미개척지인 극한지에 매장된 오일과 가스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점차 높아가는 가운데, 국토진흥원과 국토교통 R&D사업에 참여하는 연구단이 공동으로, 그 동안의 관련분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행사이다.

약 150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국제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주한캐나다대사관의 협조로 캐나다 앨버타(Alberta) 주의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향후 한국과 캐나다의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등 국제협력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개막식은 개회식과 기조강연으로 진행됐으며 개회식에서는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국토부 이병훈 건설인력기재과장과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매튜 매첼시 차관보가 축사를 했다.

기조강연에서는 매첼시 차관보가 알버타 주의 오일과 가스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으며, 이어 캐나다 에너지연구소(CERI)의 밀링턴 부회장,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포크로브스키 전문위원, 인하대 신현돈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분과별 토론은 지상설비 분과와 플랜트엔지니어링 분과로 나눠 진행됐으며 캐나다 외에 독일, 핀란드,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분야별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지상설비 분과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천연가스 플랜트 기술’, ‘캐나다 유전 서비스와 추운 날씨에서 작동을 위한 공급 및 제조방안’, ‘극한지 파이프라인 설계 시험’, ‘추위 및 지진 영역에서 변형기반 파이프라인 설계’ 등을 다뤘다.

플랜트엔지니어링 분과에서는 ‘화공플랜트 사업개발 패러다임’, ‘극한지 및 파이프라인 운영관리시스템’, ‘한국의 가스안전 관리 체계 및 기준제정을 위한 최근의 연구동향’ 등을 논의했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극한지 오일가스 플랜트 분야의 국가간 상호교류와 협력이 증진되고 국제 공동연구 등이 활성화되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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