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2월 26일 서구 공촌동 일원의 양계농장에서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방응이 나온 가운데 강화도 지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월28일 밝혔다.

인천시는 관내 AI 의심환축 발생이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당초 7개 반 실무반에서 10개 반으로 확대해 실무반별로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찾아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현재 초지대교 등 강화도 내에 설치돼 있는 이동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한다. 강화도 연결 다리를 이용한 유입을 사전에 1차 방재하기 위해 김포시와 협의해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양측의 김포방향에도 추가로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조속히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역에도 나선다. 현재 일부 환경단체에서 헬기를 통한 방역을 반대하고 있으나 상황의 급박함을 알려 빠른 시일 내에 방역에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AI 발생상황에 대한 시각적 정보 제공을 위해 GIS를 이용한 AI발생현황 지도를 웹사이트(http://icloud.incheon.go.kr)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12월26일 AI가 접수된 이후 발생 농가 및 반경 3㎞ 내 17개 농가 416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