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웅 세종사이버대학교 학과장
세종사이버대학교(www.sjcu.ac.kr)의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가 지난 1월6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한 결과 소방방재학과는 90명, 소방행정학과는 27명의 학생이 합격했고 최종 등록 상황을 본 후 추가 모집으로 통해 소방방재학과는 100명, 소방행정학과는 30명을 입학시킬 것이라고 1월15일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는 이번에 신설돼 처음 학생을 뽑게 됐다.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의 초대 학과장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전남소방본부장을 맡았던 박청웅 교수이다. 박청웅 학과장을 돕고 있는 교수는 현재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이정일 박사(경영학, 행정학)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월14일 세종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을 갖고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의 학사일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소방방재학과는 소방방재분야의 이론적 확립과 전문적인 지식의 습득은 물론 산업현장의 각종 재난·재해 예방과 안전지도관리 및 점검능력을 겸비한 전문 방재안전인과 우수한 소방인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를 졸업하게 되면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의 혜택이 주어져 있어 일반 소방공무원이나 소방간부로서 국가적 책임을 다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소방관련 업체나 일반기업의 안전관리부서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률이 매우 높다.

소방방재학 전공 졸업생은 재난·재해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소방설비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 소방안전교육사, 재난관리사, 위기관리사, 청소년 안전지도사 등 국가자격 또는 민간자격을 취득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소방방재분야 공무원 양성(소방공무원 특별채용 및 공개채용,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소방방재분야 엔지니어 양성(소방설비 설계, 시공, 감리분야 자격취득), 안전관리분야 전문가 양성(소방점검, 소방안전관리, 위험물관리, 기업체 소방방재 연구인력 등), 의무소방(의무경찰과 상응) 지원도 가능하다.

소방행정학과는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소방정책의 전문가 양성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과는 행정학, 소방조직과 소방인사론, 소방정책 및 소방기획, 소방학, 그리고 소방행정실무 등 다양한 학문을 접목시킨 종합학문을 연마하는 곳이다.

소방행정인으로서 화재 등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과 진압은 물론 안전관리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또 소방조직의 운영과 소방정책결정 및 기획 그리고 소방기술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학문적 이론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우수한 소방 기술 및 행정 인력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소방행정학 전공 졸업생은 소방의 재난·재해분야 공무원 시험과 소방정책결정 및 기획, 집행과 평가, 그리고 다양한 관리 등을 통해 안전관리 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재난·재해관리, 건축현장의 안전관리와 계획수립 및 안전평가, 사고 발생 원인분석과 대책 등을 수립해 관련 기관에 개선 건의하거나 재난 발생에 대비한 시설 평가·진단, 안전용역을 수행할 수 있다.

또 기업체 등에서 안전관리 기획·평가업무를 담당하거나 연구소 또는 대학원에 진학해 안전관리 업무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재학생들은 직장인, 나라사랑, 가정주부, 특성화인재, 희망인재, 외국어인재, IT인재, 미래인재 등 장학구분에 따라 1년 연속학기 수업료의 30%를 지급받을 수 있다.

전국 초·중·고교 재직자(배움터 장학)와 직업군인, 경찰, 소방관 복무 및 재직자(호국 장학)는 입학금 면제와 함께 졸업까지 수업료의 50%에 해당하는 장학금도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박청웅 학과장은 “세종사이버대학교에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가 신설되면서 소방방재학과와 소방행정학과의 학과장을 같이 맡게 됐다”며 “국가기간산업의 발달과 국민 경제생활의 신장으로 인명 및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소방방재기술의 체계적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만큼 30여년 소방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졸업생들이 재난·재해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청웅 교수는 2015년 12월30일 전남소방본부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지난 1987년 서울 강남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첫발을 디딘 박 교수는 중앙119구조단장, 광주소방안전본부장 등을 거치며 국내외 대형재난사고 현장들에 안전전문가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대구지하철 화재, 강원도 태풍 루사, 김해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천안함 침몰, 터키, 알제리, 이란 대지진 현장에서 대원들과 함께 땀을 흘렸고 세월호 침몰 사고 때도 팽목항 현장에서 소방관들을 진두지휘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구조뿐 아니라 유가족과 소통하며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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